Human Life/Prejudice2010/10/19 15:43

스마트 폰을 뽑은지 대략 2주정도 되었다. 제법 고민하다가 HTC Desire라는 놈을 골랐다. (싸니까-_-)
기기 자체에는 거의 불만이 없다. 여타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안정적이고 (주관적 견해일 수 있음), 수신율 문제도 거의 못느낀 것 같다.



한동안 HTC 카페(http://cafe.naver.com/htc) 를 들락날락 거리며 , 루팅, 커스터마이즈드 펌웨어(롬), 오버클러킹까지 하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겼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살고 있는가?'


답은 아직까지는 ... 인 것 같다. 아직까지 스마트폰은 나에게 그저 심심할 때나 킬링 타임용으로 쓰이는 좀 고급스런 장난감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정관리? 목표관리? 특히나 목표관리는 결국 사람의 의지와 직결되는 것이다. 물론 폰을 쓸 때마다 나의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겠지만, 나의 게으름은 그깟 하찮은 동기부여에는 꿈쩍하지 않는다. -_-


그나마 일정관리는 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역시나 귀찮은 일정 따위는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다. 크크


X나 X나 다 스마트폰을 쓰고있지만, 스마트폰이 주인의 스마트함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지극히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는 나른하고 짜증나는 오후다.


ps. 트위터를 해볼까 함. My account is humaneer822
humaneer는 전 세계적으로도 잘 쓰이지 않는 아이디인데, 도대체 누가 먹은거지? -_-


Posted by Humaneer
Human Life/Prejudice2009/08/09 17:38

회사에 입사한지 1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업무는 ... 음 -_- 딱히 없군. ㅋ

그나마 한 것이라고는 내가 입사하기 전부터 선임분들, 그리고 나의 입사와 함께 퇴사해 버린 사람이 기반을 마련해 놓은 RT임베디드 S/W의 기능 추가, 수정등을 해왔다. 기반을 하도 잘 설계해놔서 내가 아무리 개념없이 코드를 짜도 왠만해선 커널패닉은 아예 뜨지가 않았다. ㅋ

요즘엔 회사에서 만든 임베디드 보드의 기능 및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GUI기반(MFC)의 S/W를 개발중이다. 솔직히 전산과 4학년을 다니도록 MFC에 뭐가있는지도 모른채 학교를 다녔다. 이제와서 밥줄이 걸린 일이라 하려고 하니 한동안 매우 힘들었지만, 책도 찾아보고 동기, 선배를 괴롭혀 가며 아둥바둥 완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GUI는 노가다라매? 그거 별거아니라매? 그거 공부해봐야 별거 아니라매? 등의 어줍짢은 생각으로 아예 담을 쌓아왔고, 회사에서도 담을 쌓아왔다. GUI 기반 소프트웨어는 죄다 외주주면 그만이지 거 별거아니잖아.

난 S/W학도로서, S/W를 하찮게 보는 사람을 100% 경멸한다. 막말로 X도 모르는 놈이 '"S/W거 금방 하잖아 쉽잖아. 남들이 짜놓은거 재사용하면 되는거 아냐?" 이따구의 어이없는 말을 할 때마다 겉으로는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아우 ㅅㅂ X도 모르는 놈이 .. 님아럼ㄴ;ㅣ렁;ㅣㄴㅁ아ㅓㄹ " ㅋㅋ

재사용이 뭐 장난인줄 아나? S/W의 재사용은 단순히 CTRL+C/V가 아니다. 지금 짜고 있는 코드들을 어떻게 짜놓아야, 얼마나 신뢰성있게 설계하여야 미래에도 편하게, 안심하고 가져다 쓸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제발 혹시라도 S/W 재사용이라는 말을 어설프게 알아가지고 S/W는 다 예전에 짜놓은거 카피+페이스트 하면 되는 줄 아는 사람이 이 글을 봤다면 생각을 고쳐먹기를 바란다. 그건 당신의 무지에서부터 오는 것이라고.

그런데 그렇게 떠벌리는 사람이나, 'GUI거 별거 아니잖아'라고 무시해왔던 나란 놈이나 별반 다를 바가 없었던 것 같아 심히 민망하고 부끄럽다. 어떤 S/W든간에 초기 설계부터 완성하고 디버깅하고 최적화 할 때 까지, 프로그래머의 노력과 혼이 담겨야 함을 망각하고, 아는 것도 별거 없는 놈이 건방지게 S/W나 차별이나 하고 말이다.

이 모든 것의 원흉은, 나의 지식이 얕음, 나의 무지에서 온다.

이 무지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아키텍처도 공부하고, MFC 및 WinAPI도 공부하여야 한다.
또한 X도 모르는 S/W쟁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H/W, 회로이론, 신호처리 등에 대해서도 이해해야 하고, 수치해석, 선형대수, 이산수학, 공업수학, 물리와 같은 .. 학부 때 '저거는 도대체 내가 할 분야랑 무슨 상관이 있는겨? 난 어차피 저거 몰라도 상관없을거야'라는 어이없는 타협으로 말아먹은 학문도 공부하여야 한다.

또한 'ㅅㅂ 운영체제 코딩 숙제해야하는데 뭔 폭포수가 어떻고 나선이 어떻고 위험관리가 어쩌고저쩌고 저 교수님 X소리 하시네 ㄹㅇㄻㄴ아ㅓㄹㅣ안러민;ㅏ얼' 라는 생각으로 맨날 꾸벅꾸벅 졸았던 S/W Engineering도 열심히 닦아야 한다. S/W Engineering 정말로 중요하다!



결론 : 모든 것은 나의 무지로부터 시작된다. 지금 보면 학부 때 배웠던 학문중에 쓸모없는 학문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ㅋ



Posted by Humaneer
Human Life/Prejudice2008/09/29 16:27

2003년도에 내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시절이 있었다. 홈페이지의 이름은 '獨樂堂'. 조정권 시인의 제목을 따온 것이었다. 거의 매일 일상속에서 느끼는 느낌과 생각을 싸질러댔던 것 같다. 그래 싸질러댔다. 정말로 (싸질러댔다라는 말이 있긴 한건가 근데?). 영화면 영화, 시면 시, 소설이면 소설 .. 등등등 말도 안되는 생각과 허접한 논리로 나름 폼을내어 글을 썼었다.

요즘엔 근데 그게 안된다고 느끼는 적이 많았다. 새로운 영화를 보고나서도, 새로운 음악을 듣고나서도, 소설을 읽고나서도 그 느낌을, 그 순간의 느낌을 싸질러대지 못했다. 이유는 뭘까? 글쎄, 두려움? 남들의 의식? 모르겠다. 아무튼 나의 소박한 특기가 하나 사라진 것 같은 느낌에 내 블로그에 들어올 때마다 기분이 그랬다.

그러다가 ... ...

얼마전의 일이었다. 퇴근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늦은 시간인데다 난 종점에서 내리는 지라 사람이 거의 없었던 상황이었다. 난 최근에 구입한 MP3로 다이나믹 듀오의 2집에 수록된 '파도'라는 곡를 들으며, 코가 시큰해졌다.
/ 국내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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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신나'라는 곡이 나왔다. 당최 이놈의 곡은 정말이지..  간지폭풍 라임과 플로우, 오묘하면서도 난해하지 않은 비트속에, 그야말로 나의 영혼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_+;;
그러다가 Santana옹의 곡을 들으며, 뭐랄까 카타르시스를 느꼈달까? 아무튼 나의 감성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 하나에 기분이 너무나도 좋았다. 눈물이 날 정도로 ㅋㅋ

Posted by Humaneer
Human Life/Prejudice2008/08/06 13:26

중앙일보 기사 인터뷰 원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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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일부내용만 발췌한 것

-올림픽 출전과 관련, 잘 하면 잘 할수록 복귀 이후 부담이 많겠다.

“일본에서 5년째 야구를 하고 있다. 지바 롯데 시절부터 많은 경험을 했다. 한국 야구에서 보낸 9년 보다 일본에서 더 많은 시련을 겪고 경험했다. 혼자 싸워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

-혼자 싸워가는 방법을 설명해달라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싸울 때는 상대를 해치는 게 아니다. 나와 싸우고, 내 자신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4월 한달 동안 한국의 누구와도 연락을 안했다고 들었다. 여러 야구 선배들의 조언과 도움을 청했을 법도 한데.

“배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강하게 크고 싶은 마음이 아직도 있다. 막내인데다 어려서부터 주위에서 좋은 코치의 조언과 도움을 많이 받았다. 퍼뜩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컨트롤해서 이겨내지 못하면 나중에 누구에게도 설명해주지 못한다는 것 말이다. 아들 은혁이에게도, 그리고 야구 후배들에게도 해줄 말이 없을 것 같았다.”


와 멋있다! 운동만 죽어라 한 선수의 입에서 저런 멋진 말이 나올 수가 있다니!!

역시 최고의 타자답다. 포기하지 않는 것, 상대방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포커스를 맞춰서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것. '克己'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승엽은 잘 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에서의 슬럼프도 극복해내며 결국 아시아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고, 일본 진출 첫해 부진을 넘어 한 단계 더 발전하였으며, 이번 슬럼프 역시 극복해내고 다시 한 번 도약하리라 믿는다. 왜냐면 그는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진정한 '싸나이'니까. ㅋㅋ
 

Posted by Humaneer
Human Life/Prejudice2008/07/23 12:05

CHAOS : Warcraft Usemap Setting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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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이녀석을 꽤나 많이 했었다. 고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왠만큼 중수이상급의 실력까지는 갔었던 것 같고, 종종 카오스계에서 날리는 초고수들과도 같이 해봤었다. (물론 그들을 압도한다기 보다는 환상적인 실력에 감탄한 적이 더 많았다 ㅋ). 맵은 아나클랜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한다.

게임 방식은 센티널과 스콜지의 두 가지 진영이 있고 플레이어는 해당 진영의 영웅을 골라서 상대편 진영의 몬스터와 상대편 진영의 플레이어(영웅)과 싸우게 된다. 영웅의 레벨은 게임이 진행될 수록 올라가고, 상대진영 몬스터를 죽이거나 영웅을 잡아서 생기는 돈으로 서서히 강력한 아이템을 착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게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상대편 진영의 본진건물을 부수면 된다.(요즘엔 CCB룰이라 하여 시간제한이 걸린 룰이 생겼지만 pass). 그리고 상대편 진영의 본진건물을 부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의 개인기, 영웅간의 조합&한타싸움 그리고 팀워크 모두가 균형있게 중요하다. 이 게임이 유즈맵세팅 게임이라 하여 무시하면 곤란하다. 요즘엔 인터넷 방송(플레이플, NiceGameTv)는 물론이거니와 온게임넷 방송까지 나오니 말이다.

그런데 문득 이 게임의 타이틀인 'CHAOS'를 떠올리니 피식 웃음이 나온다. 혼돈, 혼란이라니 무슨 근거로 이 게임이 CHAOS라는 것이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게임은 개인기, 다양한 영웅간의 적절한 조합 그리고 팀워크 이 세 가지의 조화속에 승부가 펼쳐진다. 도대체 뭐가 CHAOS란 말인가? -_-;

우리가 사는 이 곳이 바로 CHAOS다.

MB, 국회의원놈들, 조중동, 한겨레와 경향, 다음아고라, 네이버, 각종 사회단체, 보수와 진보, 한나라당과 민주당, PD수첩, 인터넷에서 온갖 기록과 여론을 몰아가는 네티즌 그리고 알바. 난 CHAOS라는 게임을 할 때보다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살면서 수백배 수천배 많은 CHAOS를 체험한다. 아직까지도 이슈가 되고있는 쇠고기파동, 촛불집회 그리고 여기저기서 터지는 사건들. 어디선가 여론이 한 곳으로 쏠렸을 때 그 반대편의 의견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나름 논리적이고 합리적이어서 조금이나마 재고해봐야 할 그런 의견말이다)을 주창한 사람은 완전 마녀가 된다. 심하면 몇몇 미친놈들이 그 사람의 인적사항을 다 파헤쳐서 인터넷에 까발려 버리고, 네티즌들은 그런 떡밥을 덥썩 물어 미칠듯이 그 사람을 공격한다.

바로 이 곳이 CHAOS아닌가?
남을 배려하고, 믿고, 이해해주는 그런 문화가 결여된 곳 말이다. 물론 모든 사람 혹은 모든 네티즌이 그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종종 다수의 마녀사냥집단에 의해 공격당하고 상처받는 것을 종종 나는 봐왔다. 이런 세상에서 나는 어떤 것을 믿어야 하고 어떤 신념을 가져야 하는가? 나 또한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무엇이 옳은지를 머릿속으로 짐작은 하면서도 내가 입을 상처 피해가 두려워서 웅크릴 때가 많다. 하지만 이 문제가 전적으로 나의 도덕적 의지나 결단력이 부족해서인가? 위대한 사람일 수록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다고는 하지만 난 위대하지 못해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이 문제를 나 개인적인 문제로 돌릴수는 없다. 대신 적어도 나만큼은 저런 무개념한 짓에 낚이거나 동참하지 말자는 결심을 할 뿐...
Posted by Humaneer
Human Life/Prejudice2008/07/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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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장난 아니다. 덥고 꿉꿉하고 정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날씨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이런 날씨는 불쾌지수가 마구마구 올라가서 조금만 안좋은 일에도 울컥하여 짜증내고 화를 내는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 하지만 말이다.종종 들르는 http://umentia.com 에 가보니, 더울수록 억지로라도 웃을려고 노력하고 자세도 더 바르게 하라고 한다.

하긴... 난해한 의학용어나 심리학적인 개념을 도입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사고방식 올바른 자세가 우리의 삶을 얼마나 더 행복하게 하는 지는 누구나도 다 알고있을 것이다. 다만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은 것일 뿐!

군에 있었을 때, 일병시절에 허리가 너무나도 아팠던게 기억난다. 무슨 이유이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허리가 너무 아파서 잘 적에도 끙끙대며 잘 때가 있었다. 그러다 헌병대로 파견을 가게 되었는데, 당시엔 정말 걱정이었다. 그럭저럭 관제탑 업무에 적응해서 일을 좀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하니 파견을 가야한다는 짜증과 무엇보다도 헌병대에 가서 초소업무를 보려면 하루에 적어도 6~7시간을 바른 자세로 서있어야 하는데, 당시의 내 허리상태로는 거의 불가능처럼 생각했었다.

어쨋든 파견을 갔었고 역시나 초소근무를 서게되자 내 허리는 더욱더 말썽이었다. 하지만 별 수 있나. 내가 뭐 짬이 되는 것도 아니고 파견병 주제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저 버티는 수 밖에.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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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허리의 통증이 없어졌다. 나중에 전투태세검열 때, 어쩌다가 나 혼자서 12시간을 완전군장 한채로 초소근무를 본 적도 있었는데 그러고 나서도 몸은 피곤했지만, 특별히 허리가 아프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억지로라도 참고 바른자세를 유지하다보니 허리의 통증이 없어진 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의학적으로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는 당근 모른다 -_- 그저 추측일 뿐)



고로 결론은, 좋은 게 좋은거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있게(대신 방심하지 말고), 그리고 무엇을 하든 바르고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자. 아무리 어렵고 피곤한 상황이라도 말이다.
Posted by 비회원
Human Life/Prejudice2008/03/16 11:34
얼마 전에 있었던 일이다. 아는 동생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도중 그 동생이 놀라며 손가락으로 누군가를 가르켰다. 그리고는 예전에 자기와 사귀었던 남자와 비슷하게 생긴 남자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것이었다.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슨 느낌일까?' 라고 말이다.

나는 지금까지 이성과 꽤나 심각한 정을 주고받은(?)적이 없으므로, 옛 연인이라 할 사람도 없다. 고로 당연히 옛 연인과 비슷한 사람을 봤을 때의 느낌을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모르니까 궁금해진다. (나의 사소한 궁금증은 유별나다. -_-)

내가 그런 느낌에 대해 전혀 무지하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책이나 TV를 통해 얻은 간접경험을 통해서 대략 추측해보면 몇가지의 느낌을 생각해낼 수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생각나는 느낌은 '찝찝함'일 것 같다. 특히 연인과 깔끔하게(?) 헤어지지 못했을 경우에 더욱더 심할 것이다. 우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짜증이 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옛 연인과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들이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은 다시 되돌릴 수 없기때문에 슬프기도 하고, 문득 그 사람에게 연락해보고 싶은 충동도 들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저 수박 겉핥기 식으로 생각해낸 것일뿐, 미묘한 감정의 차이는 내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내도 알기가 어렵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숙취에 대해 전혀 모르듯 말이다. (참고로 그는 술을 아무리 마셔도 그 다음날 멀쩡하다고 한다-_-)

결론은 이것인가? 직접 경험해봐야겠다는 것. -ㅅ-;
(2005.7.5 예전 블로그에서 퍼옴)
Posted by 비회원
Human Life/Prejudice2008/03/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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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영화를 보면 비오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TV나 영화에 등장(?)하는 비는 절대적으로 쏟아붓는(pouring)는가?  생각해보라 TV나 영화에서 비가 오는 장면을... 주인공이 이성친구에게 걷어차였다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폭우(!)속을 우산도 쓰지 않고 추적추적 걸어가는 장면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가? 아니면 정다운 연인이 역시 폭우(!)속에 다정스레 우산을 쓰고 가는 장면이 떠오르지 않는가? 한 마디로 비의 한 단면만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왜 가랑비는 TV나 영화에 거의 나오지 않는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랑비에 우산따윈 쓰지도 않고 암울한 생각을 하며 여기저기를 떠돌아 다니는 주인공은 왜 나오지 않는가?  폭우를 인공적으로 만들기는 쉬워도 가랑비를 인공적으로 만들기가 어려워서일까?  그건 아닌듯 한데... 아니면 가랑비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 못해서인가?  아니면 그냥 만들다보니까 그렇게 된 것인가?  도대체 이유가 뭘까?  이유를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  혹시 TV나 영화같은 매체에서 폭우가 아닌 가랑비가 살랑살랑 내리는 장면을 본 사람이 있습니까?

있다면 과감히(!) 답변을...
(2004. 8. 22. 예전 블로그에서 퍼옴)

**예전에 이 글을 읽은 친구들은 기술적인 문제를 언급하였는데, 그럴 확률이 높은 듯 하다.
Posted by 비회원
Human Life/Prejudice2008/03/14 00:49

A는 이럴 수도 있고, B는 저럴 수도  있다. 왜냐며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하지만 사람은 변한다. 이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저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더 옳을수도 있고 그렇다면 그렇게 깨달은 시점부터 저럴 수도 있게 행동하면 된다. 그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내 생각또한 이럴 수도 있는 생각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나는 어리다.

나는 관대하며, 남을 잘 이해하려고 해왔다고 생각한 것은 일종의 나만의 생각. 이럴 수도 있는 뿐인 착각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더욱더 엿같고 짜증나는 것은 이런 생각조차 확신이 서지 않는 다는 것. 나는 어리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이렇게 되었든 저렇게 되었든 갈림길에 들어선 후로는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 조차도 겁을 내는 나는 어리다.  좃같다. 씨발...

Posted by 비회원
TAG 착각
Human Life/Prejudice2008/02/26 17:41

도대체 음악에 곡명을 붙일 땐 어떤 원리로 지어주는 것일까? 특히나 가사가 없는 연주곡 말이다. 예를들어 내가 즐겨듣는 Fourplay의 101EastBound같은 곡은 도대체 저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알 길이 없다. 제목의 의미조차 알기 힘들다. (사실 관제탑에서 군생활을 한 덕택에 이제는 북쪽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101도 기울인 동쪽을 의미하는 곡명이라고 대충 짐작하고 있다.) 어찌 101EastBound뿐이겠는가. 내가 듣는 연주곡의 90% 이상이 들을 때 마다 왜 곡명을 이러이러하게 지었는지 너무나도 궁금하다.

아마도 음악가 특유의 감각 혹은 느낌으로 작명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렇다면

내가 음악을 들을 줄 몰라서 그러는 것일까? 가끔은 어떤 연주곡을 듣고 곡명을 보면 이해가 갈 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이 궁금증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제목에서 호기심을 느껴서 곡을 아주 유심히 들어볼 때도 있고, 도저히 이유를 유추하기 힘들 땐 나혼자 멋대로 상상하며 혼자서 유쾌하게 씨익 웃어버릴 때도 있으니까... -_-;



Posted by 비회원